올림픽으로 가는 마지막 기회다. 브레이킹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각 16명이 출전해 실력을 겨룬다. 현재 대륙별 대회에서 우승한 남녀 각 6명이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다. 남은 10자리는 1, 2차 OQS를 통해 주인공을 가린다. OQS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까지 세계댄스스포츠연맹(WDSF) 개최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 누적 순위 및 출전국/보편성 기준에 따라 남녀 각 40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OQS 1, 2차 대회에서 얻은 포인트 합산(남녀 7명씩), 출전국(1명씩), 보편성을 위한 특별 출전권(Universality·2명씩) 기준을 통해 남녀 각 10명의 선수가 올림픽 최종 출전권을 거머쥔다. 한국은 OQS 1, 2차 대회 포인트 합산 상위 7위 이내에 들어야 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는다. 올림픽엔 국가별 남녀 최대 2명까지 출전 가능하다.
한국은 '자타공인' 브레이킹 강국이다. 18일 현재 김헌우는 WDSF 랭킹 남자부 1위에 랭크돼 있다. 김홍열은 5위다. 그러나 파리로 가는 길은 녹록지 않다. 한국은 지난해 열린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홍텐이 은메달을 목에 걸며 눈 앞에서 올림픽 직행권을 놓쳤다. 지난달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1차 OQS에서도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부는 전지예가 18위(23포인트), 권성희가 30위(11포인트)에 랭크됐다. 남자부 김홍열은 최종 4위로 38포인트를 획득했다. 김헌우 11위(30포인트), 박인수 30위(11포인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