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탁구천재 조대성,193위→23위 약진" 남녀탁구 파리행 '넘버3'전쟁 점입가경

전영지 기자

입력 2024-05-15 15:42

수정 2024-05-16 09:07

more
"탁구천재 조대성,193위→23위 약진" 남녀탁구 파리행 '넘버3'전쟁 …
2002년생 탁구천재 조대성의 약진. 사진출처=WTT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파리올림픽 남녀 탁구대표팀 넘버3 전쟁이 점입가경이다.



국제탁구연맹(ITTF)이 14일 발표한 최신 세계랭킹에서 남자부는 '톱랭커' 장우진이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직전 사우디스매시 '4강' 포인트가 반영되며 20위에서 7계단 껑충 뛰어올랐다. 부산세계선수권에서 맹활약한 임종훈(한국거래소)이 27위로 2계단 떨어진 가운데 '2002년생 왼손 에이스' 조대성(삼성생명)이 눈깜짝할 새 2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여자부는 신유빈(대한항공)이 세계 7위, 전지희(미래에셋증권)가 15위를 기록중이다.

남녀 단체전, 혼합복식이 치러질 파리올림픽 탁구 종목 국가별 엔트리는 남녀 각 3명이다. 대한탁구협회는 6월18일 기준 국제탁구연맹(ITTF) 랭킹 30위 이내 남녀 1~3위를 선발키로 했다. 30위권 내 3명이 충족되지 않을 시, 빈 자리에 한해 선발전을 치른다. '혼합복식 세계 3위' 임종훈-신유빈이 출전을 확정 지은 가운데 파리행 세 번째 티켓을 두고 랭킹 전쟁이 뜨겁다.

남자부는 톱랭커 장우진, 임종훈 외 한 자리가 남았다. '2002년생 탁구천재' 조대성(23위·995점)의 뒷심이 눈부시다. 조대성은 대광중 3학년 때인 2017년 남녀종합선수권 단식 4강, 신유빈과 혼합복식 '최연소' 결승행 기록을 세웠고, 대광고 1학년 때인 2018년 만 16세에 최연소 결승행을 이룬 자타공인 '탁구재능'이다. 2019년 체코오픈에서 신유빈과 혼합복식 최연소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삼성생명 입단 후인 2022년 남녀종합선수권 첫 단식우승컵도 들어올렸지만 극심한 성장통도 있었다. 고질적 팔꿈치 부상 수술 후 슬럼프를 겪었다. 그러나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심기일전했다. 지난해 3월 '세계 193위'로 나선 스타컨텐더 고아(인도) 32강서 '세계 1위' 판젠동을 꺾으며 파란을 일으키더니 지난 2월 '세계 70위'로 나선 WTT피더 맨체스터서 생애 첫 단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지난 3월 싱가포르 스매시 64강서 '세계 7위' 휴고 칼데라노(브라질)를 돌려세웠고, 지난달 WTT피더 오토세크 우승 후 지난 8일 사우디스매시 8강에 오르며 세계 23위로 도약했다. '탁구천재'의 귀환이다.

지난해 WTT챔피언스 프랑크푸르트서 판젠동, 지난 2월 부산세계선수권서 마롱, 3월 싱가포르 스매시서 린가오위안 등 만리장성을 넘은 '닥공 맏형' 이상수(삼성생명·29위·741점)와 한솥밥 경쟁이 불가피하다. '2019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동메달' 안재현(한국거래소)이 37위(643점), '막내온탑' 오준성(미래에셋증권)이 47위(550점)로 추격중이다. 여자부는 더 치열하다. '톱랭커' 신유빈과 전지희 외 남은 한 자리를 놓고 '37세 탁구 얼짱' 서효원(한국마사회)과 '18세 막내' 김나영(포스코), '귀화 에이스' 이은혜(대한항공)의 3파전이다. 23위 주천희(삼성생명)가 올림픽 귀화선수 출전 제한으로 인해 파리올림픽에 나서지 못하는 가운데 서효원이 27위(760점), 김나영이 29위(735점), 이은혜가 40위(540점)다. ITTF의 6월18일 랭킹 예상에 따르면 김나영이 620점, 서효원이 610점, 이은혜가 540점으로 초박빙이다.

남은 한달, WTT 6개 대회 결과에 따라 올림픽의 명운이 결정된다. 20~26일 WTT컨텐더 리우(브라질), 21~26일 WTT컨텐더 타이유안(중국), 27~내달 2일 WTT컨텐더 멘도자(아르헨티나), 30일~내달 3일 WTT챔피언스 충칭(중국), 내달 3~9일 WTT컨텐더 자그레브(크로아티아), 11~16일 WTT스타 컨텐더 류블랴나(슬로베니아) 대회가 이어진다. '세계 30위' 톱랭커들만 출전하는 WTT챔피언스(장우진, 조대성, 임종훈, 이상수, 신유빈, 전지희, 주천희, 서효원)와 WTT컨텐더 멘도자가 동시에 열리는데 톱랭커들이 불참하는 컨텐더 대회가 관건이다. 김나영, 이은혜, 안재현, 오준성이 호성적을 낸다면 '넘버3' 전선이 요동칠 수 있다. 물론 포인트가 높은 챔피언스 대회 호성적은 사실상 파리행 확정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피말리는 '안갯속' 경쟁이 이어지는 가운데 리우, 도쿄에서 2연속 노메달에 그친 한국 탁구는 파리에서 2012년 런던 남자단체 은메달 이후 12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