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경신 감독이 이끄는 두산은 28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SK호크스와의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3전2승제) 첫 경기에서 24대19로 이겼다. 골키퍼 김동욱이 13세이브(방어율 50%)로 팀의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김연빈(8골-3도움) 김민규(5골) 강전구 정의경(이상 4골)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두산은 자타공인 남자 핸드볼 최강이다. 어차피 우승은 두산, '어우두'란 수식어가 붙었을 정도다. 두산은 2015시즌부터 8시즌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반면, SK는 사상 첫 우승에 도전했다. 역대 최고 성적은 2016시즌, 2018~2019시즌, 2019~2020시즌, 2021~2022시즌 준우승이다.
경기가 시작됐다. 두산이 초반부터 리드를 잡았다. 전반을 13-8로 앞선 채 마감했다. 분위기를 탄 두산은 김동욱의 신들린 선방으로 기세를 이어갔다. 김동욱이 후반 초반 연달아 세이브를 기록했다. 두산은 18-11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도 골키퍼 김희수의 선방으로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두산은 김연빈의 쐐기골로 사실상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