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감독이 이끄는 SK슈가글라이더즈는 27일 서울 SK핸드볼경기장에서 열린 삼척시청과의 신한 SOL페이 2023~2024시즌 핸드볼 H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34대26으로 이겼다. '에이스' 강경민이 12골-7도움을 폭발했다. 그는 전반에만 8골을 넣을 정도로 펄펄 날았다. 송지은도 5골을 보탰다. 골키퍼 이민지가 8세이브를 기록했다.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SK와 '업셋'을 노리는 삼척시청의 대결이었다. SK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일찌감치 챔피언결정전 티켓을 챙겼다. 삼척시청은 정규리그를 4위로 마감했다. 서울시청과의 준 플레이오프(PO), 경남개발공사와의 PO를 거쳐 파이널 무대에 안착했다.
후반 들어 삼척시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상대를 야금야금 추격했다. 하지만 체력적 한계는 뚜렷했다. SK가 빠른 발을 이용해 연달아 득점했다. 삼척시청은 특유의 조직적인 수비가 제대로 가동되지 않았다. SK는 26-16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SK는 주전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들이는 여유도 가졌다. SK가 34대26으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