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체육 프랜들리'유인촌 문체부 장관,동계데플림픽 결단식 응원,이천선수촌 찾았다

전영지 기자

입력 2024-02-22 10:14

수정 2024-02-22 13:49

more


[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장관이 2023 에르주름동계데플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을 직접 응원했다.



유 장관은 22일 오전 경기도 이천장애인선수촌에서 열리는 '2023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 결단식'에 참석해 청각장애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한다. 데플림픽은 4년 주기로 열리는 청각장애인들의 올림픽으로 동계대회는 1949년 처음 시작됐다. 이번 튀르키예 에르주룸 대회는 내달 2~12일까지 열리며 한국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스키, 스노보드, 컬링 등 4종목에 선수 및 지도자 등 52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이명박 정부 당시 문체부장관으로서 전국장애학생체전부터 베이징패럴림픽까지 크고 작은 현장에 동행하고, 장애-비장애 국가대표 선수 훈련비, 올림픽, 패럴림픽, 데플림픽 메달 포상금의 키를 맞추는 등 장애인체육을 향한 특별한 애정을 표했던 유 장관의 두번째 임기 첫 이천선수촌 방문에 장애인체육계가 반색했다.

참가선수단을 비롯해 유 장관과 김예지 국민의힘 의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한국농아인스포츠 연맹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유 장관은 축사에 앞서 "타임머신을 타고 예전으로 돌아간 것처럼 그때 기억이 되살아난다. 2008년 문체부장관에 취임해 그해 베이징패럴림픽에 갔을 때 그때 유니폼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며 마음을 전했다. "오늘 데플림픽 새 유니폼을 입으니 과거 기억이 떠올랐다. 그 당시 우리 대한장애인체육회가 안고 있는 여러 문제들을 체육회와 문체부 직원들과 함께 의논하며 어려움을 개선해 나갔던 그때 기억이 나 더더욱 가슴 벅찬 느낌"이라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선수단 출정사, 선수단 소개, 축사, 응원영상 상영, 축하 공연 등으로 진행된 이날 결단식에서 유 장관은 선수단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선전과 안전을 기원했다.

결단식 후 유 장관은 교육 연수동을 시작으로 종합실내체육관과 보치아 경기장, 양궁장, 사격장을 방문해 이천선수촌의 훈련시설도 직접 점검했다. 선수들의 첨단 훈련과 의료를 지원하는 스포츠 과학실과 스포츠 의학실, 2021년에 증축한 체력단력장도 찾아 선수들이 안전하게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과 여건을 확인한 후 선수식당에서 수영 조기성, 골볼 김희진, 탁구 윤지유, 펜싱 조은혜, 럭비 김동, 컬링 김지수를 비롯해 정은선 골볼 여자 대표팀 감독, 정진완 회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선수, 지도자들의 현장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유인촌 장관은 에르주룸 동계 데플림픽에 나서는 선수들에게 "우리 선수들이 정정당당하게 흘린 땀에 대한 노력의 가치를 정당하게 보답받고 우리 사회 누구나 스포츠 권리를 공정하게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우리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이다. 국가대표 선수로서 어느 대회와 경기에서든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최선을 다해 마음껏 펼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문체부는 올해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훈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국가대표 지도자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선수 식비와 촌외 훈련 숙박비를 현실화하고 장애인스포츠 등급분류를 지원한다. 또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장애인체육 국가대표 전력분석관을 신설하고 국제대회 참가도 지원한다. 현장 밀착형 과학지원 전담팀을 통해 데이터 분석과 선수들의 체력·심리·기술에 대한 영상 등 과학적인 맞춤형 훈련 시스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2024 파리패럴림픽'에 나설 국가대표를 7월 중 최종선발해 30여 일간의 특별훈련과 종목별 국외 전지훈련, 사전 훈련캠프를 지원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