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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목X1銀X5한신'황선우"항저우亞게임,파리올림픽 기대해주세요!"[부다페스트 세계수영 결산]

전영지 기자

입력 2022-06-25 19:05

수정 2022-06-26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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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종목X1銀X5한신'황선우"항저우亞게임,파리올림픽 기대해주세요!"
자유형 200m 은메달리스트 황선우. 사진제공=올댓스포츠

'수영괴물' 황선우(19·강원도청)가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을 모두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 폭풍 레이스로 스타덤에 오른 황선우는 개인전 첫 도전인 국제수영연맹(FINA) 부다페스트수영선수권에서 롱코스 대회 첫 메이저 메달을 목에 걸며 클래스를 입증했다.

지난 21일 주종목인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2007년 멜버른 대회 박태환의 이 종목 동메달 이후 15년만의 메달, 2011년 박태환의 상하이 대회 금메달 이후 11년만에 시상대에 오르며 한국 수영의 새 역사를 썼다.

황선우는 이번 대회 남자 자유형 100m(48초08), 200m 등 개인전 첫 도전과 함께 남자계영 400m, 800m, 혼성계영 400m, 혼계영 400m 등 단체전 4종목에 모두 나서 무려 5개의 한국신기록을 다시 썼다. 자신의 주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4초47의 한국신기록을 찍었고, 김우민, 이유연, 이호준과 함께한 남자계영 800m에선 사상 첫 결선행 역사와 함께 예선(7분08초49), 결선(7분06초93)에서 잇달아 한국신기록을 경신했다. 이유연, 김지훈, 김민준과 함께한 남자계영 400m(3분15초68), 이유연, 정소은, 허연경이 함께한 혼성계영 400m(3분29초35)도 한국신기록을 새로 썼다.

25일 오후 마지막 단체전 종목 남자 혼계영 400m에 이주호(배영), 조성재(평영), 문승우(접영) 등 종목별 어벤져스와 함께 나섰다. 3분36초28, 예선 13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뜨거웠던 승부를 모두 마무리한 후 황선우는 홀가분한 표정으로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영상 소감을 전했다. "오늘 마지막 시합인 혼계영까지 마무리했다. 지금까지 총 10경기를 치렀는데 체력적으로 많이 부담이 됐지만 한국신기록을 5차례 경신하고 개인종목에서 은메달이라는 큰 성과를 얻어서 정말 뜻 깊었다. 많이 얻어가는 대회인 것 같다"고 자평했다. "특히 계영 800m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결선에 올라가고 한국 신기록을 두 번 경신하는 결과를 얻었다. 내년 항저우아시안게임 그리고 파리 올림픽까지 잘 준비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메달을 향한 강한 의욕을 내비쳤다.

'19세 수영괴물'은 현재에 안주할 뜻이 없었다. 씩씩한 표정으로 미래를 약속했다.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을 잘 마쳤으니 내년에 있을 항저우아시안게임, 후쿠오카세계선수권 그리고 2024년에 있는 파리 올림픽까지 더 열심히 달려 보겠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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