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탁구대표팀은 28일 현재 최소 금메달 1개(주영대-김현욱 결승 승자), 은메달 3개(서수연 확정, 김영건 확보, 주영대-김현욱 결승 패자), 동메달 6개(이미규, 윤지유, 정영아, 남기원, 박진철, 차수용 확정)를 확보했다.
한국 선수 3명이 나란히 준결승에 진출한 남자단식 '스포츠등급 1(TT1)' 국가대표 에이스들의 활약은 단연 눈부셨다. 28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열린 도쿄패럴림픽 남자단식 4강에서 주영대가 남기원을 3대0(11-6 11-3 11-8)으로 꺾고, 김현욱이 토머스 매슈스(영국)을 3대0(11-7, 12-10, 11-9)으로 돌려세웠다. 주영대와 김현욱이 30일 오후 12시45분 결승에서 '한솥밥' 금메달을 다툰다. 4강에서 패한 남기원은 동메달을 확정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종목 금, 은, 동메달을 모두 휩쓸었고, 30일 도쿄 하늘 가장 높은 곳에 태극기 3개를 나란히 올리는 명장면을 연출할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8일 서수연(스포츠등급1-2)의 첫 은메달과 함께 동메달 6개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는 따로 3-4위, 동메달 결정전 없이 4강 진출자 모두에게 동메달이 주어진다. 여자단식에선 이미규(스포츠등급 3)가 4강전에서 알레나 카노바(슬로바키아)에게 1대3으로 패했고, 윤지유(스포츠등급 3)가 '디펜딩 챔프' 쉐 쥐안에게 선전 끝에 2대3으로 석패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정영아(스포츠등급5)도 4강전에서 장볜에게 0대3으로 패해 동메달로 단식 경기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