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일(한국시각)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대회 6일째 조별리그 H조 3차전에서 러시아 핸드볼협회 팀에 26대30으로 패했다. 한국은 슬로베니아, 벨라루스, 러시아 핸드볼협회 팀에 차례로 패하며 조 최하위에 그쳤다. 각 조 상위 3개국이 나가는 결선리그 진출이 좌절됐다.
이번 대회에 대학 선발을 내보낸 한국은 각 조 최하위 팀들이 모여 치르는 하위리그로 밀려났다.
러시아는 지난해 12월 도핑 조작 혐의 등으로 앞으로 2년간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 주요 국제 스포츠대회 참가를 하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다. 이번 대회는 러시아의 징계가 적용되는 첫 대회. 러시아는 이번 대회에 국기, 국가를 사용하지 못하고 '러시아 핸드볼협회 팀'(Russian Handball Federation Team) 자격으로 출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