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역도연맹은 25일 "지자체의 요청과 선수, 팬들의 건강을 위해 대회를 연기했다"고 밝혔다. 당초 대한역도연맹은 28일부터 서울 올림픽경기장에서 제1회 동아시아역도선수권 대회를 열 예정이었다. 이 대회는 최성용 대한역도연맹 회장이 이끄는 동아시아역도연맹의 첫 주최 대회로 2020 도쿄올림픽 출전 여부를 좌우하는 랭킹 점수에 들어가는 '실버 대회'다.
때문에 대회에는 중국 선수단을 포함한 외국선수 30명을 포함해 총 71명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원래 26일 감독자 회의에 이어 27일에 개회식을 열고 3월 2일까지 대회가 치러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산 위험이 커지면서 '대회축소'가 논의되다가 결국 잠정 연기로 결론이 내려졌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