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3위 최솔규-서승재는 17일(한국시각) 홍콩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500 대회인 홍콩오픈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2위 아산-헨드라 세티아완(인도네시아)을 세트스코어 2대1(13-21, 21-12, 21-13)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1게임에서 큰 점수 차로 패한 최솔규-서승재는 2게임도 2-5로 밀리며 시작했다. 포기는 없었다. 7-7로 따라잡은 뒤 역전에 성공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분위기를 탄 최솔규-서승재는 기세를 몰아 3게임도 따내면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여자복식 결승전에서는 세계랭킹 17위 장예나(김천시청)-김혜린(인천국제공항)이 세계랭킹 2위 천칭천-자이판(중국)에 세트스코어 1대2(11-21 21-13 15-21)로 패해 준우승을 거뒀다. 장예나-김혜린이 슈퍼 500 등급 대회 결승에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