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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아이스하키, W네이션스 챌린지 헝가리에 6-0 대승

입력 2019-02-10 17:56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레거시컵 2019 W 네이션스 챌린지(이하 W 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에서 헝가리를 완파하고 결승에 선착했다.
김상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1주년을 기념해 10일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인 W 네이션스 챌린지 2차전에서 최지연(2골·수원시청)과 김희원(2골·OHA 아카데미), 박종아(수원시청)의 득점포를 묶어 6-0 대승을 거뒀다.
헝가리는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랭킹 14위로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A(2부리그)에 속한 강팀이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 세계선수권에 나섰던 선수 전원을 제외한 채 18세 이하 선수 19명을 중심으로 한 젊은 팀을 꾸려 출전했다.
라트비아와 1차전(2-1승)과 동일한 라인업을 가동한 대표팀은 1피리어드부터 퍽 소유권을 틀어쥔 채 파상공세를 펼쳤다.
첫 골은 경기 시작 14분 15초 만에 터졌다. 공격지역 오른쪽 서클에서 이뤄진 페이스오프에 나선 조수지가 따낸 퍽이 골 크리스 쪽으로 흘렀고, 최지연이 이를 잡아내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1피리어드 유효 샷에서 14-2로 앞설 정도로 헝가리를 압도한 한국은 2피리어드에도 일방적인 공세를 펼쳤고 14분 40초에 추가 골을 만들어냈다.
공격지역 블루라인 쪽으로 흐른 퍽을 잡은 조수지가 안으로 치고 들어가며 슈팅을 날렸고 헝가리 골리에 리바운드 된 퍽을 김희원이 따라 들어가며 재차 슈팅, 골네트를 갈랐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3피리어드에 4골을 터트리며 대승을 마무리했다.
이로써 2연승으로 1라운드 1위를 확정한 대표팀은 11일 열리는 헝가리-라트비아전 승자와 결승전을 치른다.
W 네이션스 챌린지 결승은 12일 오후 7시 30분 강릉하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changyong@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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