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전 국가대표 김동성(39)이 여교사 A씨의 친모 살해 청부 범죄에 자신이 거론되는데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김동성은 18일 연합뉴스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A씨와 내연 관계가 아니었다. 살해를 청부하지 않았다. 매우 억울하다"고 말했다.
여교사 A씨는 지난달 26일 어머니에 관한 존속살해 예비 혐의로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이후 A씨와 김동성이 내연 관계였으며, A씨가 김동성에게 고가의 선물을 줬다는 보도가 터졌다. 김동성은 18일 포털 실검 1위를 찍기도 했다.
A씨의 범죄 사실에 대해선 "A씨 어머니와 작년 12월에 만났는데 당시 그분을 통해 범죄 사실을 알게 됐다. 나는 아직 그와 관련해 조사를 받지 않았다. 언론 보도가 계속 나오고 있어 참고인 조사를 받으라고 할 것 같다. 언론이 이렇게 만들었다"며 억울해했다. 또 그는 "조사받으라고 하면 받겠다. 지금 언론에서 기사만 나오고 있다. 미디어가 날 죽이고 있다"면서 "내가 잘못한 것은 공인으로서 고가의 선물을 일반 팬으로부터 받은 것뿐이다. 살인교사는 말도 안 된다. 그 범죄를 통해 내가 얻을 것이 무엇이 있겠나"고 말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