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19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컨벤션센터(JCC) 플래너리 홀에서 열린 품새 남자 단체전 4강전에서 베트남을 상대로 접전을 펼쳤다. 품새 단체전은 3명이 한 조가 돼 무대에서 품새를 펼친다. 4강부터는 새 품새(비각, 나르샤, 힘차리, 새별)와 프리스타일 품새를 각각 펼쳐 합산 평균 점수로 승자를 가리게 된다.
한국은 1라운드에서 비각을 펼쳐 베트남과 8.640으로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미묘한 호흡의 불일치가 있었다. 베트남은 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하지만 승부는 2라운드에 펼쳐진 프리스타일에서 갈렸다. 프리스타일은 음악을 배경으로 자유롭게 합을 구성해 선수 개개인의 기량차가 크게 드러난다. 묘기와 같은 발차기에 강점이 있는 한국이 강세를 보일 수 밖에 없다.
자카르타(인도네시아)=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