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광호 북한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28일 조선중앙TV에 출연해 "우리는 이번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남측이 우리 응원단을 대남 정치공작대니, 응원단의 규모가 어떻다느니, 공화국기 크기가 어떻다느니, 심지어 비용 문제까지 거론해서 실무회담이 결렬됐다"고 지적했다.
북한은 2005년 인천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에 미녀 응원단을 파견한 바 있다. 당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부인인 리설주가 응원단에 참여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