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방송에서 서로의 애칭이 '케니&뿡이'라는 이주화, 배우근 부부는 아침부터 결혼 18년 차 부부임에도 신혼 같은 닭살 면모를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서로 존댓말로 대화를 이어가는 부부의 모습에 패널 이성미가 "둘이 (평소에도) 존댓말을 써요?"라고 묻자, 이주화는 "내가 3살이 많다. 만에 하나 싸우게 될 때 막말을 할까봐 연애 때부터 존댓말 하자고 했다"며 3살 연하 남편을 존중하기 위해 시작한 것임을 고백해 감탄을 자아냈다.
이주화는 일정을 끝내고 잠들기 전 남편 옆에 꼭 붙어 누워 "내가 자고 나면 사랑한다고 말한다고 했는데 안 들린다. 잠들기 전 사랑한다는 말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에 배우근은 "가족 간에 그러는 거 아니에요"라며 수줍은 듯 회피(?)하는 밀당 고수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잠든 것 같았던 배우근이 이내 눈을 떠 이주화의 귀에 "여보 사랑해요" 속삭이자, 스튜디오는 초토화(?)됐다.
이렇듯 사랑이 넘치는 부부지만 2017년 딸과 함께 1년간 세계 여행할 당시 스위스 국경에서 부부 싸움한 사연을 전해 귀를 기울이게 했다. 이주화는 "90일 정도를 운전하며 다녔다. 운전하고 있는데 남편이 옆에서 계속 뭐라고 하더라. 스위스 국경을 넘어가야 하는데 다른 쪽으로 가고 있지 않냐면서, 너무 화가 나서 차를 길가에 세웠다"며 국경에서 이루어진 엄청난 스케일(?)의 싸움을 했다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