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745만명을 동원한 강형철 감독의 영화 '써니'(2011)의 중국 리메이크작인 '양광제메이타오'가 오는 6월 11일 중국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국내에도 강력한 팬덤을 이끌고 있는 걸그룹 아이오아이와 프리스틴의 중국인 멤버 주걸경이 출연해 국내에서도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작품. 주걸경이 오리지널 '써니'에서 민효린이 연기했던 캐릭터를 맡았다.
노동절을 앞둔 30일에는 박보영·김영광이 주연을 맡아 호평을 받았던 로맨스 영화 '너의 결혼식'(이석근 감독)을 리메이크작인 '니적혼례'가 개봉한다.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큰 인기를 끈 드라마 시리즈 '상견니'의 스타 허광한이 김영광이 연기했던 남자주인공 역을 맡아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국 리메이크작들이 연이어 중국에서 공개되고 있는 것과 달리 한류스타들이 출연한 한국합작 작품들은 여전이 한한령으로 인해 개봉 및 방송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016년 크랭크업 이후 무려 5년만에 극장 개봉을 시도하던 엑소 세훈 주연의 '캣맨'이 개봉일까지 잡아놨음에도 개봉이 최종 불발됐다.제작비 400억원이 투입된 이종석 주연의 한중합작드라마 '비취여인'은 사실상 폐기수순을 밟았다. 이종석이 무려 60억원의 출연료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던 '비취연인'은 이종석의 주연 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와 '닥터 이방인'을 연출한 진혁PD가 메가폰을 잡아 더욱 기대를 모았고 2016년 촬영을 마쳤으나 개봉이 무기한 연기됐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여주인공인 정솽이 지난 1월 중구 대륙을 들썩이게 한 대리모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사실상 연예게에서 퇴출돼 '비취연인'은 영원이 빛을 볼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