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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규, 악플러 전번-주소 등 신상공개 '파장'

입력 2012-01-21 11:18

수정 2012-01-21 11:18

강병규, 악플러 전번-주소 등 신상공개 '파장'


프로야구 선수 출신 방송인 강병규가 악플러들의 신상정보를 트위터에 공개해 논란이 일고 있다.
강병규는 지난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일방적인 욕설과 비난을 퍼부은 팔로어 3명의 사진, 직업, 주소, 전화번호 등을 공개했다. 이들이 밑도 끝도 없는 욕설을 퍼붓자 똑같이 욕설로 맞대응하다가 급기야 상대의 신상정보를 노출시킨 것이다. 이 가운데에는 악플러 중 1명의 프로필에 올라온 어린 조카 사진도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계속되는 언쟁에 트위터 방문자가 늘어나자 강병규는 "역시 욕구경, 쌈구경은 재밌지 팔로워가 팍팍늘어... 너무나 죄송한 분들에겐 뭐 저를 버리세요"라고 자신의 입장을 대변했다.
네티즌들의 반응은 두 갈래로 갈리고 있다. "악플러에겐 똑같은 대응이 필요하다" "통쾌하다"며 강병규를 응원하는 댓글이 있는가 하면 "공인으로서 주목받는 공간에 일반인의 신상을 공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눈살을 찌푸리는 댓글도 적지 않다.
강병규는 지난해부터 트위터에 과거 프로야구 선수협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큰 관심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리언과 지속적으로 언쟁을 벌였고 자신의 프로필에 "욕과 반말, 멘션은 악담과 저주로 응징합니다"라는 경고글을 새기기도 했다. 강병규 트위터의 팔로어는 7600여명이다.
강병규는 오는 2월 중 프로야구를 주제로 한 인터넷 방송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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