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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A양 동영상 유포자 "100% 진실이다. 고소 두렵지 않다"

김겨울 기자

입력 2011-12-06 10:25

방송인 A양 동영상 유포자 "100% 진실이다. 고소 두렵지 않다"


방송인 A양과 관련된 동영상 유포자가 공개한 내용 중 허위 사실은 없으며 고소가 두렵지 않다는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A양의 동영상 유포자로 알려진 B씨는 6일 새벽 스포츠조선으로 자신의 심경을 담은 이메일을 보냈다. B씨는 "동영상, 낙태, 폭행 등 전부 다 100% 사실입니다"며 "요즘이 어떤 세상인데 엉성한 거짓말로 그런 것을 인터넷에 올리겠습니까"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모든 자료가 다 있고 그렇기 때문에 고소가 이런 것 하나도 두렵지 않습니다"며 "공개의 이유는 참다참다 도저히 못참겠어서, 내가 살기위해서 밝혀야 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폭행과 감금으로 인한 충격이 너무나 컸습니다. 지금도 그 기억 때문에 너무나 힘드니까요"라며 "고소했다는 것 알고 있습니다. 다 사실이라는 것은 A양 본인이 더 잘알고 있습니다. 체면상 신고는 해야겠죠"고 적었다.

그는 "블로그 포스트는 내가 직접 내린 것입니다. A양이 신고를 해 내려졌다고하는 보도는 다 허위입니다"라며 A양의 고소에 의해 블로그가 삭제 조치됐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한편 지난 5일 A양 측은 음란 동영상과 관련해 최초 유포자 B씨를 인터넷 사이트에 음란 동영상 유출 및 명예를 훼손시킨 혐의로 고소했다. 현재 성동 경찰서 측은 "고소장만 접수된 상태다. 해당 사이트를 캡처, 진위 여부를 판단한 뒤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4일 오후 한 온라인 블로그에는 '유명 연예인 A양 SEX VIDEO'라는 제목의 한 동영상이 등장했다. 2분 52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A양과 흡사한 외모를 가진 여성이 한 남성과 성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담겨있다.

이 영상을 유포시킨 네티즌은 "이 동영상은 A양이 동거했던 애인과 찍은 것이다. 관계가 악화되면서 전 애인이 '동거사실과 임신중절, 성격, 가슴 및 성형 수술 등에 대해 폭로하겠다'고 하자 A양은 친오빠와 해결사를 고용해 전 애인을 감금, 폭행했다. 온갖 가식과 이기심으로 남을 아프게 하며 자선단체 홍보대사, 전 미스코리아, 전 아나운서란 타이틀로 세상을 살아가는 A양의 모습을 더이상 두고 볼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겨울 기자 winter@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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