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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니콜 엄마 격정인터뷰, "니콜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이정혁 기자

입력 2011-01-22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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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니콜 엄마 격정인터뷰, "니콜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카라의 니콜. 사진=스포츠조선 DB

"니콜의 이름을 걸고 맹세한다!"



카라 니콜의 모친인 김셜리 씨가 멤버들의 전속계약해지 통보 사건 이후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김씨는 그동안 이번 사건의 중심 인물 중 한 명으로 주목 받았으며, 20일에는 자신의 트위터에 '돈 때문에 자식의 인생을 도박하는 부모는 없습니다'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1일 오후 본지와 전화 통화가 된 김씨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처음에는 "할 말이 없다. 모든 것은 법률 대리인을 통해서만 말을 하고 있다"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으려 했지만 '수십억 배후설'을 얘기하자 "그 부분은 설명하겠다. 사실 무근이다"라며 강력 부인했다.

20일부터 연예가를 중심으로 퍼지던 '수십억 배후설'은 카라 멤버 3인이 최근 소속사에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배후에 연예 관계자 J씨가 있다는 것. 니콜 모친과의 친분을 자랑하는 J씨가 카라에게 수십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하며 이적을 권유해온 것으로 소문이 났다.

그간 마음 고생을 심하게 했는지, 처음엔 낮은 목소리로 짧게 대답을 하던 김씨는 배후설과 관련해선 목소리를 높였다. "친구 중에 무역하는 사람도 있고 병원하는 사람도 있는데 아프면 누구를 찾겠는가? 당연히 병원하는 사람 아니겠는냐"며 "엔터테인먼트 쪽 일을 하고 있는 J씨는 나와 19세부터 알고 지냈다. 이런 일이 생겼을 때 당연히 상의를 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항간의 근거없는 소문에 대해 분노를 나타냈다.

J씨가 수십억원의 계약금을 제시했다는 루머에 대해서는 더 어이없어 했다. 김씨는 "수십억 배후설이라니 말도 안된다. 지금 이사를 가고 싶은데 돈이 부족해서 못하고 있는 실정인데 무슨 소리냐"고 밝혔다.

김씨는 배후설 외에는 말을 아꼈지만 전속계약해지 통보를 한 한승연 정니콜 강지영의 소속사 복귀 가능성에 대해서는 짧게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홍명호 변호사는 21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법무법인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홍 변호사는 "멤버들이 문제 삼은 여러 가지 조건이 개선된다면, 소속사 복귀 가능성도 열려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정작 개선 되어야 할 조건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아 오히려 논란을 키웠다.

이에 대해 김씨는 "기자회견 전에 논란이 될 발언을 하지 말라고 했다. 특히 소속사인 DSP미디어를 자극할 내용은 모두 빼라고 해서 조건이 언급되지 않은 것일 뿐이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좀 더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이 되면 모든 것을 털어놓겠다"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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