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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실물로 만난 기아 EV3..3천만원대 전기차 중 톱클래스

카가이 기자

입력 2024-05-24 11:17

 실물로 만난 기아 EV3..3천만원대 전기차 중 톱클래스
사진제공 : 카가이

기아가 지난 22일 서울 성수에 위치한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실물 EV3를 만나볼 수 있는 미디어 데이를 진행했다.
EV3는 국내 시장 기준 21년 첫 E-GMP 기반 전기차 EV6와 23년 대형 전동화 플래그십 SUV EV9에 이은 기아의 세 번째 전용 전기차다.기아최신 디자인 언어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적용한EV3는 대담하고 강건한 외장과 생활공간을 닮은 실용적인 실내 디자인을 갖췄다. 커다란휠과 짧은 오버행이 특징이다.



E-GMP 플랫폼 최초의 전륜구동 차량으로 배터리 능력이 향상돼 주행거리가 500km 수준까지 늘어났다. 심미적요소와 더불어 활용성을 중요시한 EV3는 다양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서 넓은 실내와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기아는 지속 가능성을 위해 EV3에 재활용 패브릭, 플라스틱 소재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실내 도어트림, 대시보드 등에 적용했다. 기아최초로 외관 바디 클래딩 부분에 재활용 플라스틱 소재를사용했다.

차량전면은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가 눈에 띈다. 기아 EV 모델에 적용하던 실루엣이 한층 진화한 모습이다.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적용해 좌우를 가로지르는 수평적인 가니쉬, DRL과 세로로 이어진헤드라이트는강인한 모습을 자아낸다.
측면은 수평적 기조를 강조했다. 1,2열 모두 히든 도어캐치를 적용했다. 2열은 현대차 경차 캐스퍼에 적용한 것과 비슷한 디자인의 도어캐치를 달아 일체감을 높였다.

후면은 리어 글래스와 부드럽게 이어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차체 양 끝에 배치했다. 테일게이트가 깔끔해 보인다.이와 함께 견고한 느낌을 주는 C필러가 넓은 숄더 라인으로 이어지면서당당한 자세를 완성한다.

기아에게 EV3는 대단히 중요한 차량이다. 전기차대중화를 이끌고 기아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차종이다. 이에 맞춰 기아는 차량의 충전속도를 높이고 EV 인프라를 구축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전기차대중화를 담당하는 모델이지만 효율성이 좋은NCM 배터리를 장착했다. 81.4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용량의스탠다드 모델로 운영한다.

EV3 롱레인지 모델은1회 완충시 주행가능거리가17인치 휠 및 산업부 인증 기준 501km에 달한다. 자체 측정 기준 350kW급 충전기로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주행가능거리가 길게 나오는 이유는 기아는 EV3에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하고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다.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다.

또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하는 사이드 실 언더커버, 3D 곡률 형상 전후면 언더커버 등 총 8종의 차체 하부의공기 흐름을 최적화했다. EV3는 국내 시장에 7월부터 판매를 시작해 올해 하반기 4분기에는 유럽에런칭할 계획이다. 미국 시장에는 25년출시한다.가격은 정확하게 공개되지 않았으나 보조금을 받으면 3000만원대 중후반에 실제 구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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