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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세계 최초 5억원대 'FCEV 슈퍼카' N74 양산 확정

카가이 기자

입력 2024-05-23 14:13

현대차, 세계 최초 5억원대 'FCEV 슈퍼카' N74 양산 확정
사진제공 : 카가이

현대자동차가 2026년 출시를목표로 ‘수소연료전지(FCEV)’ 슈퍼카를 세계 최초로 양산한다. 수소 연료전지 파워트레인으로모터를구동하는 방식으로 775마력 이상의 출력을 발휘한다. 프로젝트 코드명은 ‘N74’로 기존콘셉트카로 공개되었던 N비전 74를 양산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1차 협력사에 최근 부품 사양을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올해 8월부터 성능 검증 테스트를 진행할 시범 차량을 제작한다. N비전 74 콘셉트는 발표 당시 최대 출력 680마력, 최대 토크 91.7 kgf.m를 발휘하고800V 충전 아키텍처를 사용하한다. 62.4kWh 배터리 팩과 2.1kg의 수소저장 탱크 2개, 85kW 용량의 스택(연료전지)을 장착했다.

한정판으로 양산될 N74는 더욱 성능을 끌어올려 최대 출력 775마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0~100km/h가속에 무려 3초밖에 걸리지 않는다. 해외 유명 슈퍼카와 비교해도 전혀 뒤처지지 않는 성능이다.

N비전 74는 1974년대 현대 포니디자인 컨셉을 채용해 레트로 감성의 바디 디자인과 현대적인 에어로파츠, 미래적인 픽셀 디자인이 특징인 N 브랜드스포츠 콘셉카다.

공개 당시 해외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뜨거웠다. 관련 영상이 50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콘셉트 카가 아닌 실제로 양산을 해달라는 열렬한 요청이 지배했다. 이번 양산 소식으로 2026년 실제도로에서 N비전 74를 만날 수 있게 됐다.
양산 모델에 탑재될 FCEV 시스템은 570kW의 모터로 구동한다. 콘셉트카의 500kW의 모터보다 강력한 시스템이다. FCEV의 핵심 기술인 스택(연료전지)기술 향상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측된다.

이전까지 출시된 FCEV 스택은발열 문제가 해결 과제였다. 발전량에 제한이 이어져 FCEV 출력이 그다지높지 않았다. 충분한 내구성을 확보해야 하는 양산 모델에 775마력의 출력이 채택되었다는 것은 스택 기술이 향상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N74는 2년간 200대만 한정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예상 가격은 약 5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재웅 에디터 jw.lee@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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