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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아이오닉 9 스파이샷..후면은 에스컬레이드 스타일

카가이 기자

입력 2024-05-16 13:55

현대 아이오닉 9 스파이샷..후면은 에스컬레이드 스타일
사진제공 : 카가이

국내에서 현대차 전기 플래그쉽 SUV 아이오닉 9테스트카가 포착돼화제다. 스파이샷및 예상도 전문 유튜버 숏카는 두꺼운 위장막이 아닌 스티커로 치장한 아이오닉 9 차량을 도로주행 중 포착했다.



이오닉9은 현대차가 2021년 11월 미국 LA오토쇼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세븐'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당초 차명이 아이오닉7이 유력했지만 대형 SUV이자 플래그십 전기차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9으로 변경했다는 후문이다.

기존 공개된스파이샷 차량에서 볼 수 없는 구체적인 디테일을 확인할 수 있다. 독특한 패턴의 주간주행등과 비슷한 패턴의 세로형 테일램프 및 헤드램프가 보인다.

도로 주행중인 아이오닉9은 우선 대형 SUV다운 중후한 차체 크기가 눈길을 끈다. 후방기아 쏘렌토와 비교해도 압도적으로 커보이는 크기다.기아 EV9보다 차체가 더 큰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에 따르면 EV9보다 휠베이스가 100mm 더 긴 것으로 알려진다.

미국 풀사이즈 SUV 쉐보레 타호,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기본형과 롱바디 모델의 휠베이스가 각각 3071mm, 3400mm인 것을 감안하면 아이오닉9도 3100mm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기존 세븐 컨셉트카와 유사한스타일링은 유지했다. 도트형 DRL을 적용해 내연기관 현대차에 적용하던 1자 DRL 램프와 사뭇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EV9처럼 OTA로 다양한 LED 패턴을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적인 미국 대형 SUV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테일램프를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차체 중간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형식으로 큰 차체를 더 강조하는 듯한 분위기다. 보조 제동등의 경우 루프 좌우를 가로지르는 독특한 형식에 세로형 테일램프와 이어진 디자인을 채택할 것으로 추측된다.

인테리어는 최신 현대차 스타일을 반영했다. 레트로하면서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한 스티어링, 듀얼 커브드 디스플레이, ccNC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칼럼식 기어노브를 장착한다. 신형 싼타페 실내와 비슷한 직선을 강조한 수평적 기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아이오닉9는 기아 EV9과 플랫폼과 파워트레인을 공유하는 만큼 99.8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다. 최대 500km에 가까운 주행거리 인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후륜구동 200마력에 토크 35.6kg.m싱글 모터가 기본이다. 고급형은 4륜구동에 368마력과 최대토크 61kg.m을 발휘하는 듀얼 모터까지 두 가지 파워트레인이 제공된다.
아이오닉9은 형제차인 EV9과 유사하게 1억원에 근접하는 가격표를 달고 나올가능성이 높다. 차체가 큰 만큼 고용량 배터리가 장착된데다 최첨단 기술이 적용되고 LG에서 공급하는 차량용 가전까지탑재하면 1억원이 훌쩍 넘어갈 수도 있다.

형제차인 EV9은 지난해 예상을 뛰어 넘는 비싼 가격표를 달고 나와 판매 부진에 빠진 것을 감안했을 때아이오닉9의 가격 방점이 어디에 찍힐 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이오닉 9는 다음달 27일 열리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공개된다.

정원국 에디터 wg.jeo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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