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럭셔리 수제 자동차 제조사인 부가티는 2000년대 초반 하이퍼카 베이론으로 최고속 400km/h를 돌파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양산차 1위에 올랐었다.
부가티는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른 브랜드로 기억됐고 이후 시론 슈퍼스포츠 300+ 에디션으로 최고속 490km/h로 질주해 신기록을 세웠다.
시론에 적용된 엔진은 W형 16기통 가솔린에4개의 터보를 부착해 최대 1600마력을 발휘한다.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함께 구성돼 7100RPM까지 사용해0~200km/h 도달까지 5.8초, 0~300km/h 도달까지 12.1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날부가티 CEO 메이트 리막은 "새롭게 개발한 V16 엔진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엔진의 길이는 무려 39.3 인치(998.2mm)이며 기존 엔진보다 16인치 (406.4mm)가 길어질 것”이라 덧붙였다.
전륜에는 2개의 전기 모터가 구동한다. 후륜에는 1개의 전기모터가 구동된다. 듀얼 클러치 8단 변속기가 적용돼 전기모터로만 59.5km주행이 가능하다. 24.8kW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한다.
부가티에게 있어서 기존 W16 터보 엔진에서 V16 자연흡기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은 긍정적인 결과로 보인다. 자연흡기로 바뀌면서 엔진발열에 있어서 보다 자유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