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트카에서 드러난 실루엣은 포르쉐 SUV 특유의 뒤로 갈수록 낮아지는 루프라인이 눈에 띈다. 3열을 갖춘 SUV임에도 3열 거주성이 넉넉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시트배치가 비교적 자유로운 전기차인 만큼 공간확보에 기대를 걸 수 있겠다.
포르쉐 K1은 SSP 스포트라는 이름의 새로운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다. 이 플랫폼은 곧 출시될 아우디와 벤틀리의 신형 모델과 함께 사용한다. 포르쉐 K1은 브랜드 역사상 가장 강력한 스펙의 SUV가 될 것으로 보인다. 듀얼 모터를 기본으로 탑재해 최고 고성능 사양은 합산 총출력 1000마력대를 넘길 것이 유력하다. 대용량 배터리와 900V충전 시스템을 탑재해 충전속도를 높이고 1회 충전시 700km 수준의 주행가능거리를 목표로 한다.
포르쉐에서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 중인 베스트셀러 마칸 역시 완전 전기차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2만 달러(약 2700만원) 가격이 올랐다.카이엔 전기차 버전도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이 높다. K1은 카이엔보다 더 비쌀 것으로 보여최상위 트림의 경우 3억원을 훌쩍 넘길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