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신규 개업의원 71% 수도권에…지역별 의료격차 심각

입력 2023-12-1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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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개원한 의원급 의료기관 중 71%는 수도권에 자리를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도 35%가 경기도에서 문을 열어 지역별 의료인프라 쏠림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기준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제외한 의원급 의료기관은 3만4천958곳으로, 2018년(3만1천718곳)보다 3천240곳 늘었다.

이 기간 서울에서 의원 1천95곳이 개업해 가장 많이 늘었다.

이어 경기 1천12곳, 부산 220곳, 인천 196곳, 대구 164곳, 광주 88곳, 경남 81곳, 대전 55곳, 충북 55곳, 제주 46곳, 세종 45곳, 전북 43곳, 충남 36곳, 강원 32곳, 전남 26곳, 경북 26곳, 울산 20곳 순이었다.

서울과 경기, 인천에서 신규 개업한 의원은 2천303곳으로, 전체의 71.1%를 차지했다.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도 수도권을 포함해 대도시에서 주로 문을 열었다.

작년 기준 요양병원을 제외한 전국의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2천28곳으로, 2018년(1만818곳)보다 210곳 늘었다.

경기에서 가장 많은 73곳이 늘어 전체의 35%를 차지했다.

이어 부산 24곳, 경남 22곳, 인천 16곳, 광주 16곳, 충북 9곳, 충남 16곳, 서울 14곳, 전남 11곳, 대전 4곳, 세종 4곳, 대구 2곳, 제주 2곳, 강원 1곳, 경북 1곳 등이다.
울산은 변화가 없었고, 전북은 되레 5곳이 줄었다.

지역별 의사 수 격차도 심각했다.

작년 우리나라 인구 1천명당 의사는 2.12명이었다.

서울의 의사 수는 1천명당 3.3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가장 적은 세종(1.28명)의 2.6배에 달했다.

1천명당 의사는 서울 3.35명, 대구 2.58명, 광주 2.57명, 대전 2.56명, 부산 2.48명 등 대도시에 쏠려있었다.

나머지 지역은 전북 2.05명, 강원 1.78명, 인천 1.76명, 제주 1.74명, 전남 1.71명, 경남 1.71명, 경기 1.69명, 울산 1.60명, 충북 1.54명, 충남 1.46명, 경북 1.36명, 세종 1.28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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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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