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렛츠런파크 서울, '가을 승마주간'돌입-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제7회 장제사챔피언십 등 개최

이원만 기자

입력 2023-10-19 11:56

수정 2023-10-20 07:58

가을승마주간이 열리는 한국마사회 승마경기장의 전경. 사진제공=한국마사회

다가오는 10월 넷째 주,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가 가을 승마주간을 맞이하여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했다.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렛츠런파크 서울(과천 소재)에서 개최되는 '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를 중심으로, 말·승마 관련 행사를 집중 개최하여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어떤 것들이 기다리고 있는지 한번 살펴보자.



◇알고보면 더 재미있다! 국내 최대 규모 '제51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

올해 51회를 맞이한 한국마사회장배 전국 승마대회는 국내 승마대회 중 최대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는 대회로, 국산마 유통 활성화와 승마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매년 시행되고 있다. 한국마사회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렛츠런파크 서울 86승마경기장과 88승마경기장에서 26일부터 나흘간 진행된다.

총 9개 종목, 25개 경기가 열리며 세부적인 대회 운영종목은 ▶마장마술 7개(국산마 4, 유소년 2, 경주퇴역마 1) ▶장애물 18개(국산마 6, 유소년 4, 경주퇴역마 4, 유소년 1, 포니 1, 낙아웃 1, 단일고도 1)이다. '최고 권위대회' 명성에 걸맞게 아무나 참가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마사회가 지정한 '국내 수준급 3개 대회' 예선전을 통과한 상위 30두만이 경기에 뛸 수 있어, 준마들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또한 장애물 경기에 이벤트종목으로 '녹 아웃(knock-out)' 경기와 '단일고도' 경기를 편성해 참가자와 관람객들의 흥미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녹 아웃'이란 동일한 경기장에 장애물 2개 코스를 별도로 설치하여 2두의 말이 동시 진행하는 토너먼트 경기이며, '단일고도'란 일반 장애물 종목과 달리 단 1개의 장애물만 비월하여 가장 높이 뛰어넘는 순으로 순위를 결정하는 경기다.

한편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말복지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한국마사회 사회공헌재단 더러브렛 경주퇴역마 기금을 활용한 경주퇴역마 종목을 운영함으로써 경주퇴역마의 활용도 제고에도 힘쓴다. 24일~26일 사흘간은 실내승마장에서 기승능력인증제(3~5급)가 개최된다. 기승능력인증제란 승마 기승자의 능력을 평가하여 단계별로 등급을 부여하는 인증제도로서, 태권도 단증과 유사한 개념이라고 보면 된다. 이 제도는 한국마사회가 국내 말산업 표준화의 일환으로 시행하는 사업으로, 최근에는 승마인구 확대를 위해 전국의 민간승마장(그린승마존)으로 시행주체를 확대하여 추진하고 있다.

◇"동물 애호가들 다 모여라"… '펫페어', '승마체험' 진행

승마대회라고 하면, 승마인이나 전문가만 참여하는 이벤트로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승마에 관심이 있거나 축제를 즐기고 싶은 일반인들에게도 행사의 문은 열려 있다.

26일~27일 양일간은 '펫페어'가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에서 개최된다. 관람객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어질리티(개와 핸들러가 짝을 이루어 장애물을 넘는 경기) 체험 및 대회 ▶디스크독(원반던지기) 체험 ▶수의사 반려동물 검진·상담 ▶반려동물 쿠키·악세사리 제작 ▶반려동물 용품·사료·의약부외품 판매부스 ▶반려견 행동교정·펫티켓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26~27일) 및 포니랜드(28~29일)에서는 승마 및 말 먹이주기 체험과 미니어처 호스 관람이 가능하다. 승마체험은 체험마 2두로 운영되며, 1일 100명에 한정하여 참여 가능하니 발 빠르게 움직이길 추천한다. 곳곳에 푸드트럭도 배치하여 출출한 관람객들의 먹거리도 책임질 계획이다.

한국마사회는 혹시 모를 반려동물 관련 사고를 대비하여 반려견 목줄착용을 의무화 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 최고의 장제사를 가려라! 우승 시 알찬 특전까지… '제7회 전국장제사챔피언십'

'국내 최고 장제사' 타이틀을 걸고 펼치는 '2023 제7회 한국마사회장배 전국장제사챔피언십' 역시 오는 28일 88승마경기장 잔디마장에서 개최된다. 장제사는 말의 신발에 해당하는 편자를 만드는 사람으로, 최근 말산업의 성장과 함께 이색 전문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대회는 호주국제장제사대회 1등을 한 장제사, 현 장제회사 대표로 재직중인 48년 경력의 장제사 등 베테랑 전문가들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평가의 공신력을 높인다. 또한 국제장제사대회와 동일한 평가종목과 기준을 적용하여 국제적 대회수준을 갖추었다.

대회는 9개 종목(초급 5, 중급 2, 상급 1, 프리스타일 1)으로 진행되며 종목별 3위까지 총 27명이 수상하게 된다. 특히 이번 대회 우승자 중 최대 4명은 특전으로 내년에 열리는 국제장제사대회 참가자격을 우선 부여받는다. 전국장제사챔피언십과 한국마사회장배 승마대회에 관한 더욱 상세한 내용은 말산업 정보 포털 호스피아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국마사회 정기환 회장은 "한국 승마계의 큰 이벤트인 한국마사회장배를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며 "올해는 가을 승마주간을 맞이하여 예전보다 더 풍부한 콘텐츠를 마련한 만큼, 고객들께서 기관과 승마에 대해 더 친근감을 느끼고 행사를 만끽하다 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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