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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 추락 헬기 인양까진 며칠 걸릴 듯…"통상 1주일 이상"

입력 2023-10-03 21:39

포천 추락 헬기 인양까진 며칠 걸릴 듯…"통상 1주일 이상"
(포천=연합뉴스) 3일 오전 경기 포천시 고모저수지에서 추락한 헬기는 물에 절반 정도 기체가 잠겼다가 공중으로 떠오르면서 몇 차례 회전하다가 추락했다. 사고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사고가 나기 직전과 사고 당시의 모습이 담겼다. 2023.10.3 [독자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포천=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3일 오전 경기 포천시 소흘읍 고모리저수지에 추락한 헬기를 인양하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사고 원인 규명도 당장은 이뤄지기 어렵다.

경찰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8분께 고모리저수지에 추락한 민간 헬기에서 60대 기장 A씨의 시신은 사고 발생 5시간 만에 인양했다.

물속이 탁해 손으로 더듬으면서 수색한 결과 헬기 기체 안에서 A씨를 발견했고, 발견 뒤 약 1시간 동안 작업 끝에 A씨의 시신을 물 밖으로 이송했다.

이에 따라 이제 사고 헬기를 인양하는 작업이 남았다. 기체 인양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과제다.
기체 인양에는 며칠이 걸릴 것으로 당국은 보고 있다.
크레인 등 중장비를 동원해야 하는 인양 작업은 국토교통부와 헬기 소유 업체 간 협의를 거쳐 진행된다. 인양을 위한 현장 조사와 인양업체 선정 등의 과정도 거쳐야 한다.

구조 당국 관계자는 "관계 부서 간 합의와 장비 동원 등 절차가 남아 있어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 사고 조사위원회 관계자도 "헬기 인양 과정은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면서 "통상적으로 보면 1주일 이상 소요된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정확한 사고 원인은 기체를 인양해 기체 상태와 블랙박스 등을 정밀히 조사해야 알 수 있는 만큼 금명간 파악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사고가 난 헬기는 홍익항공 소속 AS-350(6인승) 기종으로,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임차한 헬기다.

사고 헬기는 4일부터 현장에 투입되기에 앞서 항공사 측의 자체 장비 사전 점검 차원에서 이날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wildboar@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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