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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학' 이론 체계화…김두현 한국체대 명예교수 별세

입력 2023-10-03 21:38

'경호학' 이론 체계화…김두현 한국체대 명예교수 별세
[유족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대통령경호실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경호학 이론을 체계화한 김두현(金杜炫) 한국체대 명예교수가 3일 오전 9시18분께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68세.

전남 해남에서 태어난 고인은 조선대 법학과를 졸업했고, 헌병대 장교로 전역한 뒤 1980년부터 1995년까지 대통령경호실 법무담당관 등으로 재직했다. 명지대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고, 1995∼2020년 한국체대 안전관리학과 등에서 가르쳤다. 1996∼2002년 한국경호경비학회 1∼3대 회장을 지냈다.
1995년에 생긴 한국체대 안전관리학과는 국내 최초의 경호 관련 학과였다. '경호학개론'(1995), '경호경비법'(1996) 등 경호학 저서를 여러 편 남겼고, 경비지도사 국가고시 시험 출제 및 검토위원(경호학, 법학개론)도 역임했다.
제자인 박영만 한국체대 교수는 "고인이 쓴 '경호학개론'이 처음으로 나온 경호학 이론서였다"며 "경호학과 경호산업의 초석을 다진 분"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박해숙씨와 사이에 1남1녀로 김효경·김효민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1호실, 발인 5일 오전 5시, 장지 전남 해남군 화산면 선영. ☎ 02-3010-2000
chungwon@yna.co.kr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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