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토론회는 김규호 중독예방시민연대 대표를 좌장으로 조제성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과 김정윤 웨슬리퀘스트 상무이사가 발제를 맡아 진행했으며 정제련 ㈜정책과평가 대표이사, 강신성 중독예방시민연대 사무총장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자로 나서 변화하는 불법도박 시장의 패러다임을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합법 사행산업의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와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 발제자로 나선 조제성 부연구위원은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제5차 불법도박실태조사에서의 불법 경륜?경정 시장규모가 지난 4차(2019년) 조사에 비해 타 사행업종과 달리 감소(30%)된 것에 대해 "온라인 발매 도입으로 인한 효과"라고 언급하며 "불법도박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이용자 보호체계를 갖추고 있는 합법 사행산업의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를 위한 제도적 개선 방안으로 "온라인 베팅 구매한도 상향(5만원→10만원)과 이미지 개선을 위한 제한적 광고 허용" 등을 제언했다.
이후 2부에서는 발제자와 토론자 전원이 참가해 불법도박 근절과 확산방지를 위한 방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