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토고 외교장관회담…경제분야 등 양국 협력강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박진 외교부 장관은 23일 오전 외교부 청사에서 로베르 뒤세이 토고 외교장관과 회담하고 양국관계 실질 협력 강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박 장관은 이날 회담서 한-토고 수교 60주년을 맞이한 올해 뒤세이 장관의 방한은 더욱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상호 관심 분야에서 실질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박 장관은 지난해 11월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정부 최초로 2024년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며 성공적 회의 개최를 위한 토고 측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했다.
또 한국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희망하고 있고, 2024∼25년 임기 유엔 안보리 상임 이사국에 입후보했다며 토고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아울러 박 장관은 우리 정부의 북한 비핵화 노력을 설명했으며 뒤세이 장관은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할 것이라고 했다.
양 장관은 양국 간 교역이 최근 증가하고 있음을 평가하고 2021년 출범한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이행 가속화가 한국 기업의 토고 진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kiki@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