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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들 '봄꽃 만개'한 관광지 만든다…남쪽부터 축제 준비 한창

강우진 기자

입력 2023-03-20 08:52

수정 2023-03-22 14:36

지자체들 '봄꽃 만개'한 관광지 만든다…남쪽부터 축제 준비 한창
◇코레일이 운영하는 봄꽃 관광열차. 사진제공=코레일

지자체들이 봄꽃 축제를 잇달아 개최한다. 따뜻한 날씨로 봄이 먼저 찾아오는 남부지방은 이달부터 축제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제주 서귀포시는 오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표선면 가시리 유채꽃 광장 일대에서 서귀포유채꽃축제를 연다.

기존 제주유채꽃축제에서 서귀포유채꽃축제로 명칭을 변경했다. 자연 속에서 유채꽃의 정취를 즐길 수 있고, 가수 초청 공연과 플래시몹 등이 펼쳐진다.

24~26일에는 삼도1동에서 제16회 전농로 왕벚꽃 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 벚꽃길 걷기 행사, 왕벚꽃노래자랑 등이 진행된다.

부산관광공사는 이달부터 두 달간 봄꽃 여행 이벤트를 추진한다.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부산시티투어 3개 노선을 이용해 봄꽃 명소인 부산민주공원(겹벚꽃), 평화공원(매화), 오륙도 해맞이공원(수선화, 유채꽃), 광안리 삼익비치(벚꽃), 해운대 동백섬 마리나아파트(벚꽃) 등을 방문할 수 있다.

공사는 대만과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타이베이 현지에서 '부산 봄꽃 강좌'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북 남원시는 25일 '제12회 지리산 용궁마을 산수유꽃축제'를 개최한다. 지리산 영재봉 기슭에 자리한 용궁마을 돌담길을 걸으며 만개한 산수유꽃을 즐기는 행사다.

산수유 동요제, 축하공연, 산수유 막걸리 시음, 네일아트 등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한편, 한국철도공사는 전국 봄꽃 축제에 맞춰 여행객 수송에 나선다.

다음달부터 경주·구례·제천·진해 등 봄꽃 명소로 가는 봄꽃 관광열차를 24회 운행한다. '봄맞이 꽃축제 관광상품'도 운영한다. 여행객들은 매화·산수유·유채꽃, 벚꽃·진달래, 튤립·수선화의 세 가지 테마 중에서 취향에 맞게 선택할 수 있고,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도 출발할 수 있다.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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