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은 이날 저녁 토론토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정치와 경제, 문화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양국 가교가 돼 준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 세기 전 뜻 있는 캐나다 목회자들이 한국을 찾아와 현대의학을 전수하고 독립운동을 지원했으며, 캐나다는 한국전쟁 때 미국·영국 다음으로 가장 많은 청년을 파병했다"며 "이러한 연대의 정신은 대한민국 자유를 지켜내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양국은 한층 더 가까운 나라로 다가가고 있다"며 사상 최대 교역액, 인공지능(AI)·전기자동차·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산업 협력 강화,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인적교류의 회복 등 최근의 협력 현황을 열거했다.
윤 대통령은 또 "토론토는 캐나다 이민의 역사가 시작된 곳"이라며 "1세대는 근면과 성실로 삶의 터전을 마련했고 차세대들은 캐나다 주류사회에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