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7일 오전 서욱 장관 주관으로 개최한 코로나19 대책 논의를 위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 결과 "신고자의 익명성이 보장되고 장병이 휴대전화 앱 기반으로 접근 가능한 별도의 신고 채널 신설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신고자의 익명성 보장을 위해 군과 완전히 독립된 공익신고 관련 외부 전문업체에 위탁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국방부는 이와 별개로 신상공유가 필요한 개인고충상담 등과 관련해서는 '국방헬프콜' 중심으로 접수를 하되, 민원 처리 시 일선 부대뿐 아니라 국방부와 각 군간 협업이 가능하도록 제도화해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기존에도 군내에 여러 가지 고충처리 통로가 존재하긴 했지만, 이번에 '외부 폭로'가 잇따른 건 그만큼 그간 군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작년 7월부터 복무 중인 병사들의 일과 후 휴대전화 사용이 전면 허용되면서 달라진 병영 문화도 고려한 조처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