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방송은 조만간 열릴 크리스티 뉴욕 온라인 경매에서 제임스 보가트씨가 보유한 수프림 티셔츠 253장이 무려 200만달러(22억원)에 거래될 것으로 보인다고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가트는 2014년 처음 수프림 티셔츠를 구매한 후 그다음 해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제품을 사들여 1994년 수프림의 첫 제품이 출시된 이후 올해까지 판매된 모든 종류의 티셔츠들을 확보했다.
수프림 티셔츠는 현재 해외 구매 사이트를 보면 10만~20만원 정도에 가격이 책정돼 있어, 20만원이라고 가정해도 보가트의 수프림 티셔츠는 대략 40배 이상 오른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보가트가 보유한 수프림 티셔츠 중에는 일본 의류업체 WTAPS와 공동으로 30장만 한정 생산해 사치품 시장에서 1만2천800달러(1천400만원)에 거래되는 경우도 있어 보가트의 평가이익은 대략적인 추산이다.
크리스티측은 보가트가 모은 티셔츠들이 수프림 팬들이나 수집가들에게는 상상하기 힘든 '성배'와 같다면서 수프림 티셔츠 출시 이후 모든 제품을 다 보유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