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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스' 악몽 재현? 사망 106명- 확진 4515명… 매일 불어나는 환자

이규복 기자

입력 2020-01-28 15:24

中 '사스' 악몽 재현? 사망 106명- 확진 4515명… 매일 불어나는…
우한 현지 병원을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 연합뉴스

중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의한 사망자와 확진자가 눈덩이처럼 커지며 지난 2002년 '사스'를 떠올리게 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8일 0시 현재 전국 30개 성에서 우한 폐렴 확진자는 4,515명, 사망자는 106명이라고 발표했다.

하루 밤 사이에 확진자는 1,771명, 사망자는 26명 늘어난 것으로 우한 폐렴의 확산이 매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중국 내 우한 폐렴 확진자 가운데 976명은 중증이며 60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6,973명에 달한다.

현재까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4만7,833명으로 이 가운데 4만4,132명이 의료 관찰을 받고 있다.

이밖에 중화권인 홍콩에서 8명, 마카오에서 7명, 대만에서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외의 경우 확진자는 태국 8명, 미국·싱가포르·호주 5명, 일본·한국·말레이시아 4명, 프랑스 3명, 베트남·캐나다·네팔·독일·스리랑카 1명 등이다.

우한이나 후베이성 지역과 연결되는 기차와 항공기는 중단됐고 각 지역 정부는 '춘제'에 "집에만 있으라"며 새해 인사 방문, 연회 등을 엄격히 금지하고 나섰다.

중국 교육부 또한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개학 연기를 공식 발표했으며, 최소 2월 17일까지는 중국 전역의 모든 학교가 문을 닫을 예정이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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