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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스튜디오 젠서(Xensor)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빌딩을 스마트하게 관리!!

박아람 기자

입력 2019-12-16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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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닉스 스튜디오 젠서(Xensor) 블록체인 프로젝트로 빌딩을 스마트하게…


AI(인공지능), 블록체인과 함께 사물인터넷(IoT)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IoT는 말 그대로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술 또는 환경이다. 제닉스 스튜디오(대표 이일희)는 IoT를 위한 센서를 개발해 스마트시티, 스마트팜, 스마트오피스 효율화를 돕는 기업이다. 이일희 대표는 스마트폰 보급 당시 일찌감치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든 사업가다. 아이폰이 국내에 출시돼 수많은 IT 개발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을 때, 스마트폰 관련 앱을 만들면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취미로 시작했지만 완성도가 높아 외부로부터 앱 개발 의뢰가 이어졌고 지금까지 140여 종이 넘는 앱을 개발했다. 약국찾기, 푸딩 얼굴 인식, 오마이뉴스, KT U클라우드, LG TV Plus, NHN Gamebox, 삼성카드 아지냥이 등이 그가 개발한 대표적인 앱이다. 그 후 이 대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가 부상하자 블록체인 기술에 관심을 갖게 됐다. 그리고 젠서(Xensor)라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젠서는 IoT 기반 프로젝트로 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안전도를 높여 주는 시스템이다. 보통 펌프, 물탱크, 엘리베이터 컨트롤, 전기 설비, 발전기 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24시간 시설 관리나 자산 관리 등의 책임자가 필요하다.

그 인력 비용도 상당하다. '젠서'는 별도의 통신망 설치 없이 최대 15Km의 자체 통신망을 구축하고 게이트웨이가 센서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어 통신비가 부과되지 않는다. 간단히 말해 젠서는 건물의 안전을 지키는 IOT 서비스다. 일반적으로 7천 평 규모의 건물을 관리하려면 5~6명이 근무해야 하지만 젠서를 도입하면 2명이면 충분하고 당연히 인력 비용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젠서는 건물 환경의 가장 높은 리스크인 화재, 누수, 정전의 사전 징후 감지를 통해 인적, 물적 자산의 피해를 예방한다.

또한 디지털 혁신을 통한 부동산 관리 업무의 효율성, 예측성, 가시성을 증대시켰다. 젠서 환경 감시 안전 관리 서비스는 건물의 중요 위험 상황인 화재, 누수, 정전, 기계 설비 작동을 센서를 통해 24시간 365일 실시간 감시한다. 위험 상황이 발생하면 즉시 모바일 앱과 관제 시스템을 통해 알려준다. 위험 상황을 정상, 주의, 경보, 발생 총 4단계로 상세하게 알려주기 때문에 건물 관리 관계자들은 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다. 복합 센싱 모듈을 통해 온·습도 변화, 가스 발생 여부, 전력 끊김 등 위험 요소 발생 시 1초 이내에 위험 단계를 판별한다.

그리고 모바일 앱과 관제 시스템을 통해 5초 이내에 발생 장소, 시간, 위험 단계를 앱푸시 알림, 문자, 관제 시스템 팝업을 통해 전달한다. 환경 감시의 주요 사항인 센서 감지 기록 상황 발생 기록, 처리 사항, 점검 사항 등의 운영 현황을 매달 자동 보고서로 작성해 준다. 또한 다양한 로그 기록도 제공한다. 센서의 정상, 이상 범위 감지 값, 알람 발생 시간, 알림 수신 시간, 종료 시간을 구간별로 기록하여 필요시 사용자가 다양한 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실제 젠서의 IoT 센서는 베트남의 서버실 화재, 누수 모니터링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신발 공장, 필리핀에는 리조트 모니터링 용도로 설치를 진행 중이다. 또한 베트남 통신망과 B2C 모델 생산 시기에 맞춰 더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젠서가 통신 환경이 열악한 동남아 신흥시장에서 수요가 많다고 판단해 동남아 수요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동시에 더 작고 센서 종류를 늘린 2세대 B2C 모델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B2C 모델은 설계와 디자인이 완료된 상태다.

현재 젠서 플랫폼은 블록체인 메인넷에 정보를 등록하고 이 노드 정보를 활용해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큰 사고를 예방한다. 젠서 플랫폼을 설치하면 각종 위험 데이터와 미세 먼지, 유동인구 데이터를 수요자에게 판매하고 코인을 받을 수 있다. 코인은 상장된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쓸 수 있다. 제닉스 스튜디오의 젠서 코인은 올해 4월 ICO를 진행했다. 아이닥스 글로벌, 코인베네, 빗썸, 빗썸 글로벌, 디지파이넥스, 비트소닉 등에 상장했다. 7개월밖에 되지 않았지만 성장 속도가 굉장히 빠르다. 앞으로 3~4군데 더 상장될 예정이다.

이 대표는 "현재 더 활발한 토큰 이코노미를 준비하는 데 많은 상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상장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손꼽히는 대형 메인넷과의 파트너십, 젠서 서비스의 능력을 근본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어드바이저의 영입, 대형 투자사의 투자 유치 등을 이끌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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