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보호연합은 이날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매년 1억 마리 이상의 야생 동물이 모피 때문에 죽어간다. 모피 1벌을 만들려고 적게는 수십에서 많게는 수백마리의 야생 동물들이 희생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모피 농장의 야생동물이 움직이기조차 힘든 작은 철창에 감금된 채 살아간다면서 모피를 '최악의 동물학대 제품'이라고 지적했다.
동물 털이나 가죽을 가공하는 과정에서 사용하는 폼알데하이드는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체내로 흡수돼 접촉성 피부염 등을 유발할 수 있는데, 세계보건기구(WHO)에서도 발암물질로 분류돼 있다는 게 이들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