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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회수·폐기 명령

이규복 기자

입력 2019-10-17 10:38

식약처,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회수·폐기 명령
메디톡스 홈페이지 중

식품의약품안전처가 17일 해외서 판매되고 있는 메디톡스의 '메디톡신' 제품 상당수에 대해 강제 회수·폐기 명령을 내렸다.



지난 8월말 메디톡스 오송3공장에서 수거한 보관검체를 검사한 결과 품질이 부적합하다고 결론낸 것이다. 이에 따라 같은 검체로 만들어진 메디톡신 수출용 완제품들에 대해 전량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메디톡신은 국내 보톡스 성분(보툴리눔톡신) 시장에서 매출 1위인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유효기한이 이달 5일과 11일, 18일까지로 대부분 사용이 완료됐을 가능성이 있어 파장이 예고된다.

식약처는 메디톡신 수출용 제품과 국내 유통 제품에 대해서도 완제품 샘플을 수거해 품질검사를 시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조사에 앞서 최근 메디톡스 전 직원 A씨는 국민권익위원회와 식약처에 메디톡스가 함습도 등 자료를 조작했다는 공익신고를 했다. 앞서 또 다른 전직 직원 B씨도 공익신고를 통해 메디톡신의 오창1공장 '무균검사' 문제 등을 제기한바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공익신고) 관련 사안들도 조사를 진행하고 조사에 한계가 있는 부분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규복 기자 kblee34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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