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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식품첨가물 사용 최소화…천연재료 활용 '女心' 공략

김세형 기자

입력 2019-05-21 16:27

프랜차이즈 외식업계가 식품첨가물 사용을 최소화하고 원재료 고유의 맛을 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진데 따른 변화다. 최근에는 가격 경쟁력을 내세우며 가심비를 높인 브랜드도 늘고 있다.



돈가스전문점 부엉이돈가스는 MSG나 화학첨가물을 넣지 않고 야채와 과일로 맛을 낸 소스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 이탈리안 커틀렛 하우스 콘셉트의 돈가스로 차별화를 꾀했다. 지난해부터는 일본 고베의 맛과 멋을 요리에 담았다는 평가를 받는 고베부엉이돈까스도 론칭해 예비창업자와 소비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아이스크림과 도넛 등의 디저트 시장에도 천연재료 열풍은 이어지고 있다. 아이스크림전문점과 커피전문점의 장점을 결합한 카페띠아모는 천연재료를 사용해 매일 아침 매장에서 직접 만드는 이탈리아 아아스크림 젤라또를 선보이고 있다.

두 마리치킨을 내세우고 있는 티바두마리치킨은 뼈 있는 닭은 물론 순살까지 100% 국내산 신선육을 사용한다. 티바두마리치킨 관계자는 "33~35일 사이의 국내산 닭고기만 취급하는 이유는 육질이 가장 연하고 부드럽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티바는 신선하고 안전한 닭고기 공급을 위해 하림물류에 상주 직원을 두고 품질을 일일이 검수해 들여오고 있다.

반찬가게 진이찬방은 신선한 산지직송 식재료를 기본으로 200여종의 맛있는 반찬을 고객 소비성향에 맞게 제공하는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다.

진이찬방은 원가절감의 일환으로 전국 유명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품질은 높이고 중간마진을 줄였다.

치킨과 떡볶이를 콜라보한 걸작떡볶이치킨은 사골이 함유된 소스, 자연산 치즈, HACCP 인증을 받은 부산어묵 등을 주재료로 사용한고 있다. 떡볶이와 치킨의 대중적인 메뉴에 감성적인 세련된 스타일의 인테리어로 2030 여성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안정훈 진컨설턴트 대표는 "웰빙 영향으로 건강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식재료 하나도 꼼꼼히 따져보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다"며 "원료의 순수성을 강조하고 재료의 정보를 공개하는 브랜드가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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