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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펜션서 20대 남성 3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입력 2019-02-22 23:10

거제 펜션서 20대 남성 3명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연합뉴스 자료사진]

22일 오후 6시 25분께 경남 거제시의 한 펜션에서 이모(25) 씨 등 20대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펜션 주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3명은 모두 남성으로 전날 오후 4시께 이 펜션에 투숙한 것으로 나타났다.

펜션 주인은 "전날 투숙한 후 노크를 해봐도 인기척이 없어 열쇠로 따고 들어가 보니 3명이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이 투숙한 방에는 화로와 함께 번개탄을 피운 흔적이 남아있었다.

이들이 타고 온 빌린 승합차에서도 번개탄이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 3명이 각각 쓴 것으로 추정되는 메모지도 발견했다.

메모지에는 '먼저 간다'는 간단한 내용만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숨진 3명 중 2명은 부산, 1명은 인천에 주소를 둔 것으로 확인했다.

경찰은 3명이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어떻게 만나 펜션에 묵게 됐는지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seaman@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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