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재계에 따르면 오스트리아 빈에 본부를 둔 브랜드 컨설팅기관 EBI가 최근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순위' 에서 삼성전자는 19위에 올랐다. EBI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순위는 전 세계 16개 업종의 30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브랜드 가치를 산정해 매긴다.
삼성전자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392억7500만유로(약 50조4200억원)로 지난해 351억2600만유로보다 11.8%나 증가했고, 순위도 지난해 23위에서 4단계가 올랐다. 무엇보다 전 세계 반도체 업계의 최대 라이벌인 인텔(21위)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00대 브랜드를 국가별로 보면 미국이 48개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중국(12개), 독일(9개), 영국(7개), 프랑스(6개), 일본(4개)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해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 순위에서는 중국기업의 약진이 눈에 띈다는 게 EBI측의 평가다. 미국 기업이 상위권을 차지했지만 성장세 면에서는 압도적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