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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지리아서 무장강도, 경찰·은행습격 10명 사망

입력 2018-08-11 08:23

나이지리아서 무장강도, 경찰·은행습격 10명 사망


나이지리아에서 무장강도들이 경찰서를 습격한 데 이어 은행 두 곳을 공격해 10명이 목숨을 잃었다.



10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남부 에도 주(州)의 이가라 타운에서 전날 무장한 강도들이 경찰서를 공격해 무기를 탈취하고 나서 은행 두 곳을 기습했다고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현지 한 경찰 간부는 "모두 10명이 사망했다. 강도들이 우선 경찰서를 공격해 경관 1명과 유치장에 있던 2명을 살해했다"라고 말했다.

이 간부는 경찰서 인근을 지나던 3명의 행인이 무차별적으로 날아온 총탄에 목숨을 잃었고 경찰 차량 1대는 불길에 휩싸였다고 전했다.

그는 "강도들이 은행 두 곳을 공격했지만, 금고를 열 수는 없었다"고 전하고서 은행 두 곳에서 고객 등 4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이 지역 책임자인 폴로룬쇼 다니아도 10명이 사망했다고 말하고 "10구의 시신을 헤아렸으며, 경찰서가 화염에 휩싸이고 경찰서장의 차량은 불에 탔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4월 나이지리아 중부 크와라 주의 상업지구인 오파 행정구역에서는 대낮에 무장한 떼강도가 은행을 터는 과정에서 33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 사건 발생 이후 경찰은 22명의 용의자를 체포해 재판에 넘겼다.


airtech-kenya@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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