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방송은 8일(현지시간) "한 포르노 여배우가 폭탄급 인터뷰 등을 통해 리얼리티쇼의 주인공처럼 주변을 떠들썩하게 하며 다른 많은 논쟁에 가려 지엽적 문제로 치부됐던 자신의 문제를 백악관 웨스트윙의 두통거리로 만들었다"며 "이로 인해 백악관이 섹슈얼 멜로드라마의 한가운데로 빠져들며 타격을 입게 됐다"고 보도했다.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의 자격 논란과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NEC)의 사퇴 등으로 가뜩이나 혼란에 빠진 백악관을 '막장 드라마'를 방불케 하는 악재가 강타한 양상이다.
한시적 금지명령에 따라 클리포드는 2016년 대선 한 달 전 트럼프 대통령 측과 체결했던 '입막음 합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생긴다고 미 언론은 전했다. 클리포드가 합의를 파기해 트럼프 대통령과의 '은밀한 관계'를 폭로할 조짐을 보이자, 트럼프 대통령 측이 서둘러 대응에 나섰다는 추론이 가능한 대목이다.
앞서 '스토미 대니얼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던 클리포드는 지난 6일 로스앤젤레스 법원에서 트럼프 대통령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이런 와중에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이 7일 브리핑 당시 기자들과 옥신각신하던 와중에 내놓은 답변이 이번 스캔들을 더 키우는 셈이 됐다고 CNN은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