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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된 사냥꾼, 악어 뱃속에서 발견

박아람 기자

입력 2017-12-11 10:49

수정 2017-12-11 10:55

실종된 사냥꾼, 악어 뱃속에서 발견


악어 사냥을 떠났다 실종된 남성이 악어 뱃속에서 발견됐다.



최근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출신 야생 동물 사냥꾼 스콧 질이 악어에게 잡아먹혀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스콧은 지난 4월 짐바브웨로 악어 사냥을 떠났다가 실종됐다.

그의 조수는 경찰에게 "트럭을 세우고 사냥감을 찾아 스콧과 각각 다른 방향으로 발길을 옮겼다"고 진술했다.

짐바브웨 수색팀은 그의 증언에 따라 림포포 강 근처를 구석구석 뒤지어 찾았다. 그곳에서 스콧의 물건들을 발견했고, 수색팀은 나일악어 두 마리가 스콧을 습격해 잡아먹었을 것이라 추측했다.

수색팀 사키에 로우렌스는 "두 마리의 악어를 잡아 해부해 본 결과 인간의 유해로 추정되는 물질이 발견됐다"며 "유전자 검사 결과 스콧의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림포포 강은 지난해에도 13살 소년이 습격당하는 등, 식인 악어가 자주 출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 스콧은 야생 동물을 마구잡이로 살생하던 악명 높은 사냥꾼이었다. 그는 홈페이지 'SS Pro Safaris'를 운영하며 사냥한 동물 사진을 공개했다. 실제로 스콧은 관광객들의 의뢰를 받아 그들의 즐거움을 위해 사자, 버팔로, 코뿔소, 영양, 표범, 코끼리 등을 가리지 않고 사냥했던 것으로 유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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