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총 중앙위원회는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창립 72돌을 맞는 조선직업총동맹(직총)에 축전을 보내려고 했으나 괴뢰 당국의 반통일적 망동으로 실현되지 못하였다"고 밝혔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이어 "괴뢰 통일부는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이 조선직업총동맹 앞으로 보내려는 축전에 '조국의 평화와 통일, 북남관계발전을 위한 전민족대회'라는 표현이 들어있다고 부당하게 걸고 들면서 전민족대회는 정치적인 행사이므로 전문에서 이를 삭제할 것을 강박하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온 겨레의 지향과 염원에 대한 용납 못 할 도전이며 동족 사이의 혈연적 유대마저 끊어놓으려는 반민족적, 반통일적 행위"라며 "축전발송을 방해한 것은 북남관계를 당국의 독점물로 만들고 겨레의 통일운동을 가로막으려는 기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남조선에서 정권이 교체되었다고는 하지만 보수 역적패당의 파쇼독재 시기와 달라진 것이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