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배모(58)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배씨는 지난 21일 오후 6시 35분께 부산 강서구 자신의 동거녀 A(57) 씨가 운영하는 주점 앞 길거리에서 A씨의 복부를 수차례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19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지던 중 숨졌다.
경찰은 두 사람이 10년 정도 동거하다가 최근 헤어진 사이인 것으로 확인했다.
두 사람은 이별한 뒤 재산 배분 문제를 놓고 갈등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도 배씨가 범행 직전 A씨를 찾아가 20분가량 돈 문제로 말다툼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