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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내리막길 차량 9대 추돌…보행자 덮쳐 5명 사상

입력 2017-04-25 20:26

해운대 내리막길 차량 9대 추돌…보행자 덮쳐 5명 사상
25일 오후 4시 7분께 해운대구 재반로(재송동) 103길에서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교통사고 현장에서 119구조대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운대경찰서 제공]

부산에서 내리막길을 달리던 차량이 도로변에 주·정차중인 차량 9대와 보행자를 들이받아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4시 7분께 해운대구 재반로(재송동) 103길에서 액티언 차량(운전자 정모·69)이 도로 양쪽으로 주·정차 중인 차량 8대를 들이받고 나서 소렌토 차량을 추돌했다.

추돌 사고로 소렌토 차량이 길을 걸어가던 김모(74·여) 씨와 임모(70) 씨를 치어 두 사람이 숨지고 가해 차량 운전자, 피해 차량 운전자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임씨는 해운대경찰서가 초등학생 등하굣길에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운영하는 아동안전 지킴이로 순찰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액티언 차량 운전자 정씨는 급발진 때문에 사고가 났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 영상과 사고현장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확보해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ccho@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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