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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피겨스케이트장 공사 중 고소차 쓰러져…2명 사상

입력 2016-07-24 15:26

강릉 피겨스케이트장 공사 중 고소차 쓰러져…2명 사상
24일 오전 9시 9분께 강원 강릉시 교동 피겨스케이트장 '아이스 아레나' 신축공사현장에서 고소작업차(스카이) 붐대가 쓰러져 1명이 다치고 1명이 숨졌다. 2016.7.24 [강릉소방서 제공=연합뉴스]

24일 오전 9시 9분께 강원 강릉시 교동 피겨스케이트장 '아이스 아레나' 신축공사현장에서 고소작업차(스카이) 붐대(지지대)가 쓰러졌다.





이 사고로 크레인 바스켓 안에 타고 있던 곽모(55) 씨가 7∼8m 아래 관중석으로 추락해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안모(55) 씨는 바스켓 밖으로 튕겨져 나가지는 않았으나 왼쪽 손목이 골절되고, 허리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천장 철골 구조물에 와이어를 끼워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자 바스켓을 타고 올라가던 중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조사결과 고소작업차 붐대를 회전하거나 올려주는 역할을 하는 중심 나사 36개가 모두 부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공사현장 감독자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업무상 과실치사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한편, 아이스 아레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피겨·쇼트트랙 경기장으로 올해 말 준공 예정이다.

현재까지 공정률은 88%다.

conanys@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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