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10시 28분께 인천시 서구 검단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벤츠 S63 AMG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량을 절반 정도 태워 소방서 추산 6천만원의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 A(46)씨는 불을 끄다가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운전을 하던 중 이상한 소리가 나서 차에서 내려보니 운전석 쪽에서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핸들 밑에 있는 전기 배선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에도 달리던 벤츠 차량에서 잇따라 불이 나 수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앞서 지난달 30일 서울 서초구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던 벤츠 승용차에서도 불이 나 소방서 추산 4천만원의 재산 피해가 났다.
같은 달 8일에는 서울 마포구 마포대교 북단을 달리던 벤츠 스마트 승용차에 불이 나 1천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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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