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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대기하다, 달리다…벤츠 차량서 잇따라 불

입력 2016-05-2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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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호 대기하다, 달리다…벤츠 차량서 잇따라 불


25일 오전 10시 28분께 인천시 서구 검단산업단지 인근 도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벤츠 S63 AMG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불은 차량을 절반 정도 태워 소방서 추산 6천만원의 피해를 낸 뒤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 10분 만에 진화됐다.

운전자 A(46)씨는 불을 끄다가 손가락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A씨는 "운전을 하던 중 이상한 소리가 나서 차에서 내려보니 운전석 쪽에서 불이 났다"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핸들 밑에 있는 전기 배선 문제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날 사고를 비롯해 올해 들어 원인을 알 수 없는 벤츠 차량 화재는 파악된 것만 6건에 이른다.

인천시 서구, 경부고속도로, 서울 서초구·강동구·마포구 등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벤츠 차량 화재가 5차례나 났다.

1월 9일에는 경부고속도로 양재IC 부근을 달리던 벤츠 S350 승용차에서 불이 났다.

당시 운전자는 "운전 중 연기가 보여 차를 갓길에 세워 내려보니 보닛 쪽에서 불길이 솟았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12일에는 서울 강동구의 한 골목길을 운행하던 2006년식 벤츠 CLS55 AMG 차량 보닛에서 불이 나 5분 만에 진화됐다.

지난달 8일에도 서울 마포대교 북단을 달리던 벤츠 스마트 승용차에 불이 나 1천5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chamse@yna.co.kr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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